반도체엔지니어링 안동철회장, 현대엘시디 경영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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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엔지니어링 안동철 회장(사진)이 9일 관계사인 현대엘시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안 사장은 두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과 영업전략 등 두 회사의 경영은 사실상 한 회사처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업체인 반도체엔지니어링과 LCD 생산업체인 현대엘시디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LCD장비를 현대엘시디에 본격 공급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펼칠 수 있게 됐으며 현대엘시디는 중국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엔지니어링을 통해 중국 마케팅에 바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엘시디는 지난해 말 하이닉스반도체 LCD사업부가 분리·매각되면서 신설된 회사로 최대주주는 중국의 동방전자(지분율 45%)이며 반도체엔지니어링(35%)이 2대주주다.
반도체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 5백억원에 순이익 60억원,현대엘시디는 매출 2천7백억원에 순이익 2백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