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공사, 중국시장 진출 .. 國營 건설은행과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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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중국 국영은행의 부실채권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KAMCO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건설은행(CCB)과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AMCO는 중국의 4대 자산관리공사와 이미 MOU를 맺었지만 중국 은행과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KAMCO는 이를 통해 국내 금융.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KAMCO는 CCB와의 첫번째 사업으로 앞으로 3년간 부실자산 처리와 기금 관리업무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사장단회의 연수프로그램 등 정기적인 인적 교류를 갖기로 했다.
연원영 KAMCO 사장은 "CCB와의 제휴를 계기로 중국은행 농업은행 공상은행 등 중국의 다른 국영은행들과도 협력 관계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