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 도안자 권리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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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의 공식 셔츠인 'Be the Reds'를 디자인한 사람이 권리 찾기에 나섰다.
이 셔츠 디자이너인 박영철씨(40)는 최근 이 도안을 무단 사용한 업체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일체의 소송 사무를 금강합동법률사무소에 맡겼다고 9일 밝혔다.
금강합동법률사무소는 월드컵 기간중 도안 저작권자의 사전 허락 없이 작품을 복제해 유통시키거나 사용한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도용된 사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박씨는 "저작권 심의조정위원회로부터 저작권을 인정받은 만큼 무단 사용업체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아내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한 달여간의 작업 끝에 'Be the Reds' 셔츠를 완성했다.
박씨는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002개의 털로 붓을 만든 뒤 역동적인 글씨체와 붉은 색으로 도안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