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채권단 출자전환 할듯..노사, 공동 자구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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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 9일 '노사공동 결의대회'를 갖고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자구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새한 채권단도 출자전환을 통한 이 회사의 회생방안을 추진중이다.
새한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출자전환으로 새한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채권기관의 서면결의를 받고 있다"며 "서면결의가 끝나는 대로 정밀 실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자전환 규모는 실사작업이 끝난 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새한은 이날 경북 경산공장에서 강관 사장 등 4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갖고 2백여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하는 등의 강력한 자구계획을 이행키로 했다.
또 임금동결 등을 통한 인건비 1백50억원과 경비 5백억원 절감,부동산 및 비수익사업 등 2천3백억원어치의 자산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한은 자본금 2천1백22억원에 부채규모가 1조2천여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73.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2천1백명이던 직원을 1천3백70명으로 줄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