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우 < 충남대 경상대학장 > 대표적인 과학산업단지인 대덕밸리의 발전방향을 재검토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이도록 보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덕밸리는 연구기능만 있지 생산기능이 없는게 약점이다. 앞으로 생산과 시장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특구 지정논의도 있지만 상품에 대해서는 무관세 통관, 보세장치장 설치 등 시장화 노력을 해야 한다. 연구단지 바로 옆에 있는 과학산업단지 터 45만평을 그런 곳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대전지역엔 비록 큰 산업은 없지만 타월 공작기계 등 전통산업이 산재해 있다. 품질도 높다. 전통산업을 대덕밸리의 첨단기술 및 디자인과 접목하는 쪽으로 지역 산업정책이 전개되길 희망한다. 대전은 물류와 유통의 중심이다. 대전시 서남부권을 택지, 상가 등으로 개발하기보다 물류복합 유통단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김주일 <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 신임 시장은 대전시장을 역임한 바 있기에 시정을 잘 파악하고 뛰어난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산적한 현안을 적절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지역 경제계는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다각적인 대책마련과 개선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간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조치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수도권 규제의 지속적인 완화 조치로 대전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제상황은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수도권 소재 기관과 기업, 대학 등의 대전 유치를 적극 도모하고 컨벤션센터 건립,대덕밸리 육성 등 현안 대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다.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협력, 보완하는 효율 행정으로 시민화합을 선도하고 지역 역량을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 이경수 <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 > 대전은 산업도시로서의 기능이 취약하다. 21세기를 내다보면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도시로 가야 한다. 대전시의 기본 방향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벤처기업 육성에 두어졌으면 한다. 이런 큰 목표 아래 문화를 비롯한 제반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 대전시의 예산이 워낙 없는 만큼 정책을 펴는데 각종 예산지원을 먼저 요구하고 싶지는 않다. 돈이 안들어가면서도 효과적인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한다. 시급한 것은 첨단산업을 하기 위한 사업환경 구축이다. 회계전문가를 비롯해 법무법인 변리사 등의 전문가 그룹을 대전에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하이테크 산업이 해외시장을 겨냥해야 하는 만큼 대전시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해외 마케팅을 도와줬으면 한다. 대전은 교통, 과학, 행정, 관광, 군사, 첨단산업 도시다. 이 6개의 보물을 제대로 키우는게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