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데이타 인컴아이엔씨 등 XML(확장성 표시언어) 솔루션 업체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업황 불황이 계속되며 이들 업체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져 반등장에서 저가주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XML 업종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이들 업체 중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종목들로 투자를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0일 XML 업체 중 씨오텍이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3개월 목표주가는 1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씨오텍은 꾸준한 매출 증가 외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부정적인 변수가 없으며 주가수익비율(PER)도 동종업체 중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유진데이타는 매출처가 주로 일반기업으로 한정돼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며 인컴아이엔씨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물량이 전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각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