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에서 1백5번째 큰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신호(7월22일자)에서 전세계 주요 기업들의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한 '글로벌 5백대 기업'중 삼성전자 등 12개 한국기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1개였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해(92위)에 비해 순위가 13단계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1백18위, SK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백20위 및 1백3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5백대 기업중 1위는 세계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엑슨모빌은 2위로 밀렸으며 제너럴모터스(GM)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손실을 본 기업은 캐나다 통신업체 노텔네트웍스로 2백73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밖에 보다폰(2백31억달러 손실)과 루슨트테크놀로지(1백62억달러 손실) 등 통신업체들이 많은 손실을 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