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고객이 차값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다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거나 사용하던 자동차를 넘겨받는 '보증금형 운용리스' 상품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은 보증금과 월 리스료만 부담하고 나머지 공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 등은 BMW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내는데다 리스료가 전액 비용 처리돼 고객 부담이 줄어든다. 'BMW 320i'(5천3백만원)를 3년간 사용하려면 보증금 23%(1천3백68만원)와 매월 1백56만원의 리스료를 내면 된다. 보증금을 35%로 높이면 월 리스료를 1백18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 볼보코리아도 7월 한달간 고객이 차값의 30%를 내고 3년간 30%를 매달 리스료로 지불한 뒤 나머지 40%를 3년 후 중고차로 되돌려주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