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점포박사" 장안평점의 강명원 사장(48)은 은행 지점장 출신이다. 은행 합병 과정에서 퇴직한 후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했다. 단조로운 업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점포 사무실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있다는 말을 듣고 본사를 찾아갔다. 그는 은행에서 근무하던 시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고 담보물 평가,권리분석,경매 업무 등을 해본 적이 있어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고 싶었다. 물론 이전에도 부동산 중개업 창업을 수차례 검토해봤다. 나름대로 철저하게 시장조사도 했다. 조사를 해보니 어디나 부동산 중개 사무소가 너무 많았다. 기존 업소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서지 않았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이라면 다를 것 같았다. 일반적인 부동산 중개보다는 점포와 관련된 부동산으로 전문화 한다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중개업을 창업 컨설팅과 접목해 점포 개설 전 상권분석,아이템 추천,개점 지원,마케팅 지원,인테리어,간판설치 등 사업까지 손을 댄다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강 사장은 점포박사 본사와 가맹 계약을 맺고 약 20일간의 준비를 거쳐 창업했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다른 중개사무소들과 차별화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점포이름도 "0401 점포박사"로 지었다. 개점후 상업용 부동산과 함께 창업 컨설팅도 수행한다는 유인물을 만들어 직접 상권을 돌며 홍보를 하면서 점주들과 가까워지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주변 상권과 각 점포들에 대한 이력 조사도 병행했다. 개별 점포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상권내 점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고 이것이 점차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창업시장은 무한 경쟁의 열려진 무대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부동산 중개업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점포,사무실,공장,토지 등 모든 부동산을 취급하는 것보다는 상업용 부동산 등 특정분야를 택해 틈새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문의 (02)2285-6969 < 박주관 박주관창업컨설팅 대표(한경 창업 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