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최다관중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월드컵 열기가 공동개최국인 일본에서도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3일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우라와와 이와타간 경기의 입장권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것.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이타월드컵경기장(수용인원 6만3천700명)에서 열리는 이 경기의 예매입장권은 9일 현재 5만7천장이 팔려나갔고 매진은 시간문제다. 사이타마경기장은 지난해 10월 개장기념 경기에서 6만명을 기록한 이래 5만명을넘은 적이 없어 월드컵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