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11일 탐방보고서를 통해 LG텔레콤이 현재 영업부진으로 투자매력도는 높지않지만 신규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저평가 상태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윤 연구원은 LG텔레콤이 신규 서비스 및 가입자 확대가 가시화되기 이전까지 경쟁사 대비 부진한 영업성과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우호적인 후발사업자 육성정책과 경쟁업체 대비 낮은 주가지표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 정체에 따른 시장지위 약화와 데이터매출 부진 등 성장정체에 대한 우려로 동종업체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실현 및 성공가능성 높은 신규 사업모델의 추진이 본격화되면 영업환경 호전에 따라 투자매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의 올해 실적은 가입자 증가 둔화로 매출은 정체하고 하반기 마케팅활동 확대로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금리와 차입금상환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호전될 전망이며 영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서비스의 도입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