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18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다다랐다. 최근 연일 하락세를 잇고 있으며 전날 국내 시장 하락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180.00원 사자, 1,182.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180.00/1,182.00원에 출발, 달러/엔이 117엔대에서 118.10엔대로 올라서자 1,183.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달러/엔이 117.30엔대로 급락하면서 NDF환율은 매도 공세로 인해 1,180.50원까지 거래범위를 낮췄다. 달러/엔 움직임에 따랐으나 거래는 활발하지 않고 조심스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분식회계 수사 착수 등 기업회계파문이 확산되고 뉴욕 증시의 급락 등으로 117엔대로 떨어졌다. 달러/엔은 117.61엔을 기록, 전날 뉴욕 종가인 118.02엔에서 추가 하락했다. 일본 정부의 추가시장개입 경계감이 있었지만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갖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처음 9,000선이 무너졌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 모두 97년 이후 5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