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中에 수출전용 자동차공장 .. 3년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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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는 일본과 북미시장에 치중해 왔던 세계시장 전략을 수정,중국을 포함한 3극(極) 생산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중국 광저우자동차 및 둥펑자동차와 합작으로 수출전용 공장을 광저우에 설립,유럽과 동남아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혼다의 이같은 전략수정은 중국을 거대 내수시장으로만 인식해 온 다른 일본 자동차메이커들과 달리 생산,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광저우 신공장에서 2004년부터 배기량 1천3백㏄급 소형승용차를 연간 5만대씩 생산,유럽과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혼다의 요시노 히로유키 사장은 "신공장에서 생산된 차는 일본보다 코스트가 2할 정도 낮아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혼다는 중국 신공장 건설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최첨단 무단변속기 등을 만들어 낼 부품공장을 2003년 중 설립할 예정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