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고객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토공 김진호 사장(사진)은 "현장의 품질점검과 사업지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고객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고객위원회는 토공이 개발 중인 사업지구 가운데 단독주택용지 등 일반 실수요자용 토지가 전체 필지의 5% 이상 팔려나간 지역에 설치된다. 김 사장은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고객대표단과 회사가 상호협의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공은 또 △고객이 매입한 토지에 집을 지을 경우 예상되는 건축비를 산정해주는 건축투자시뮬레이션 서비스 △토지구입에서 건축에 이르기까지 토지이용과 관련된 전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토털정보제공서비스 등도 하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토공은 그 동안 직원의 친절도를 고객이 직접 평가하는 '해피콜'서비스 등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