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개각] (장상 총리서리 프로필) 대학에 경영마인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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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신임총리 서리의 이력서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는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 서리로 임명되기 이전에도 지난 96년엔 이화여대 1백10년 역사상 첫 '기혼총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걸맞게 장 총리 서리는 이대총장 시절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쁜 총장'으로 통했다.
2005년까지 아시아 10대 대학을 목표로 학교 운영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장 총리 서리는 이를 위해 학교 발전기금을 적극적으로 모금, 'CEO 총장'이란 별칭도 듣고 있다.
장 총리 서리는 대외적으로도 정력적인 활동을 해왔다.
총리 서리 임명 전 맡고 있던 직책만도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 20개가 넘는다.
평북 용천 출신인 장 총리 서리는 숙명여고를 나온 뒤 이화여대 수학과를 수료하고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는 등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연세대 신학과 재학 시절에 만나 유학을 함께 한 박준서 연세대 신학과 교수와 지난 70년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