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하반기 수출 상향조정..상반기 12%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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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회복에 힘입어 종합상사들이 목표치를 상향조정하는 등 하반기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3개 종합상사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1백92억4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백71억2천6백만달러)보다 12.4% 증가했다.
이들 업체는 하반기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당초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1백85억달러로 책정했으나 최근 상향조정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또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대비한 판매법인 설립이나 IT(정보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LG상사는 올해초에 세웠던 1백20억달러의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플랜트 원자재 에너지 농축산물유통 등 4대 부문의 수출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경기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와 SK글로벌은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계열사 물량 수출대행 축소 등을 감안할 경우 목표 대비 각각 26.3%와 52% 초과달성했다.
SK글로벌은 에너지·화학 직물 등의 주력부문은 물론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셋톱박스 등 디지털 장비와 CDMA 중계기 등 IT 관련제품의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
정태웅·김미리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