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드 투자비중 확대" .. 모건스탠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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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이 '코리아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코리아펀드는 한국 상장사에 투자하는 미국의 폐쇄형 뮤추얼펀드로 현재 미 증시에 상장돼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코리아펀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한단계 올렸다.
이에대해 모건스탠리 관계자는 "한국시장의 향후 전망이 밝은 데다 코리아펀드의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NAV:펀드의 기준가격)에 비해 10%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코리아펀드가 벤치마크(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그만큼 한국증시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남철 마이애셋자산운용 전무는 "미국 주식시장이 각종 악재로 곤두박질치자 전 세계 주식투자 자금이 미 증시를 떠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 등 이머징마켓으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아펀드는 84년 미국 스커더자산운용이 설립했으며 지난 2월말 현재 펀드규모는 9억4천1백만달러(약 1조1천억원)에 이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34.3%에 달하는 등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최고 수준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