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내의 업체인 좋은사람들은 11일 올 상반기 매출이 5백30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37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은 꾸준히 호전됐다"며 "지난 4,5월은 실적이 양호했고 6월 들어서는 월드컵 영향으로 예상보다는 판매가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내의업이라는 업종 성격상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이 높은 란제리류의 매출이 늘어나 3분기부터는 더욱 가파른 실적호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1천2백억원,순이익 1백억원 등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