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주)건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됐다. 11일 건영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에프엔텍파트너스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3일 매각입찰에 단독 응찰한 오현-세보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인수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정,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건영 관계자는 "법원의 '정리회사 M&A 실무준칙'에 따라 인수금액, 자금조달 능력,인수주체의 투자금액, 경영능력,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지만 기준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이 컨소시엄은 입찰당시 인수금액으로 1천6백여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