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신업계의 순자산이 계속 줄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투신협회 집계 결과 6월말 현재 투신업계 전체의 자산잔액은 5월말보다 3.7% 줄어든 39조2천162억엔으로 98년 3월말 이래 4년 3개월만에 40조엔 밑으로 떨어졌다. MMF 등 공사채의 해약이 이어진데다 주가하락으로 주식자산가치가 줄었기 때문이다. 투신 전체의 순자산은 8개월 연속 감소해 2000년 6월 피크때의 60조4천602억엔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예금보장한도(정기예금 등의 상환보장액을 원금 1천만엔과 이자까지로 하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개인자금이 투신사에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운용환경악화로 개인자금 유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