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투자용 금(金)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유력 금판매업체인 다카카(田中)귀금속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투자용 금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3.17배로 늘었다. 작년 9월의 미국 동시 테러와 주식시장 침체, 올 4월부터 시행된 페이오프(예금상환보장액을 원금 1천만엔과 그 이자까지로 하는 조치)해금 등에 따른 "소비자의 장래에 대한 불투명감이 자산보전을 위한 (금)구입으로 이어졌다"고 이 회사는 풀이했다. 작년 1월 판매량을 100으로 했을 때 올 2월 판매량은 850으로 피크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190으로 낮아져 금구입붐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