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이웃사랑, 생명존중'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새로 정립하고 제품개발과 유통,고객에 대한 서비스 등에 이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웃사랑이란 자연 그대로의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이고,생명존중이란 작은 생명도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꿔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새 브랜드 정신에 따라 원료 품질 맛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올 연말까지는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바꾸기로 했다. 또 유통 부문에 IT(정보기술)를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늘리기로 했다. 2003년 5월까지 충북 괴산에 농장을 만들고 공장과 농장을 연계한 고객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풀무원은 새로운 브랜드 정신을 담은 TV광고를 제작, 이달 중순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