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 D램.액정표시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퇴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반도체 DVD플레이어 조강 등 16개 품목의 국제시장 동향을 분석,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아시아계 기업들의 약진으로 상당수 일본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 이내에 들어간 일본 기업은 모두 40개사에 달했으나 이중 26개사의 점유율이 2000년보다 하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액정표시장치 분야에서 샤프의 점유율이 6.2%포인트 떨어져 2위인 삼성전자와의 간격이 0.5%포인트로 좁혀졌다.
또 대만의 우달광전은 히타치를 제치고 5위로 부상했다.
D램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을 장악한 반면 일본 업체는 히타치와 NEC가 공동설립한 엘 피더 메모리 1개사만이 8.2%의 점유율로 5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일본기업들이 상위 5개사를 독점한 품목은 캠코더와 콤팩트 카메라 2개 품목 뿐이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