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타워즈] 테마 따라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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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었다.
이번주 증시는 뉴욕증시 영향력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박스권 내에서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가 머크, 퀘스트 등의 회계조작 혐의가 불거지면서 급락한 이후 델컴퓨터의 실적개선 전망 등으로 반등함에 따라 움직임을 같이한 것.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뇌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목요일에는 옵션만기를 버티지 못하고 종합지수는 29포인트 가량 급락했고 프로그램 매수 지원을 받은 금요일에 28포인트 상승으로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10포인트, 0.60% 오른 792.93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흐름을 보인 코스닥지수는 1.84포인트, 2.8% 높은 66.82에 거래를 마쳤다.
11개월의 대장정 중 절반지점에 접어든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이번주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10명의 참가자 중 9명이 수익률을 냈으며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 임세찬 분석역이 6.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제일투신운용 이승준 운용역,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 등이 차분한 대응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
이번주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참가자들은 대부분 시장 흐름에 동참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시장관심이 쏠리며 순환매가 유입된 증권주, 환율하락 수혜주, IT관련주 등을 적절히 교체하며 수익률을 높인 것.
대한투신증권 임세찬 분석역의 길목지키기식 종목 선택이 가장 돋보였다. 임 분석역은 지난주 증권주 강세를 예측하고 매수한 LG투자증권(05940)을 주 초반 매도해 17.50%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후 임 분석역은 환율하락 수혜주인 대한항공(03490)과 SK(03600) 매수했고 각각 3.28%, 7.23%의 보유 수익률을 나타냈다.
임 분석역은 주 후반에는 최근 물량부담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은행(05280)을 과감히 차익실현했다. 대신 기술주의 추가 상승을 예상, 삼성전기(09150)를 신규 매수했다.
제일투신운용 이승준 운용역은 환율하락 수혜주이면서 실적주인 삼양사(00070)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주간수익률 6.40%로 2위를 기록했다.
신중한 매매 형태를 보이는 이 운용역은 강한 애착을 보인 화인텍(33500)을 일부 처분하고 이 자금으로 삼양사를 매수해 4.64%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수익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투신 임창규 운용역은 대신증권(03540)과 LG투자증권으로 각각 5.44%, 3.28%의 이익을 실현하고 대우차판매(04550), LG석유화학(12990)를 신규로 매수해 수익률을 향상시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