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대교(대표 이충구)는 지난 76년 창사이래 26년간 눈높이 학습시스템을 정착시킨 국내 학습지 업체의 선두주자다. 눈높이 교육은 학습자 개개인의 능력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는 개인별.능력별 학습이 가능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 학년이나 나이가 아닌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능력 수준에 따라 학습내용을 달리한다. 지난 6월 기준 눈높이 회원수는 2백30만명. 전국 18개 교육본부와 5백57개 교육센터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천8백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8천1백억원이다. 대교는 "I 프로 Change 대교"(내가 변하면 대교가 바뀐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09년 매출액 4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놀면서 공부하는 "에듀테인먼트"=대교는 온라인 게임개발업체 재미창조(대표 박현식)와 합작,디미어즈(www.demiurges.co.kr)를 개발하며 교육용 온라인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국통신이 네트워크 서버 등 온라인 게임 운영 및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메가패스 회원과 코넷망에 가맹해 있는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방침이다. 디미어즈는 인류의 멸망후 기억을 망각한 자들이 생존을 위해,또 잃어버린 지식과 원리를 찾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것을 주된 이야기로 삼는 롤플레잉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대교의 교육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게 특징이다. 현재 베타서비스중으로 하반기중 본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교의 게임업 진출은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사업의 일환이다. 대교는 온라인게임 외에 교육용 PC게임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올해 이 분야에만 총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체험학습 연중 운영=대교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지금까지 주로 방학과 주말에만 단기적으로 실시했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키로 했다. 일반적인 견학 수준에 그치던 현장학습과 차원을 달리해 교과과정에 따라 수준별 단계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체험학습과 관련된 태스크포스를 조직,역사 사회 자연 과학 등 각 교과목별로 "선행학습-현장체험-심화학습 및 평가"3단계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대교는 이를 위해 체험학습 전문 사이트를 개설,관련 학습자료를 동영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현장체험을 나가기 전 스스로 사전.사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체험은 갯벌탐사나 야생화 채취,민속촌.고궁.사찰.유적지.박물관.대사관.방송국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모든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참가 인원을 10명 단위 소그룹으로 편성해 참여자 대비 강사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학기중에도 5백여개 교육센터에서 과학캠프 영어캠프 스키캠프 등 야외 체험학습과 축구교실 창의력 수학교실 등 합숙형 체험학습교실을 병행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강화=26년간 쌓아온 방대한 양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이버교육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듀피아(www.edupia.com)는 대교 학습지 전제품과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묶은 대형 허브포털. 유아에서 성인까지 평생교육을 실현하며 눈높이 멀티 입체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눈높이 교사와 학생,학부모를 온라인 상에서 하나로 연결했다. 지난 5월 기준 가입자수가 1백20만명을 돌파했다.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개편,게임 서비스를 보강하는 등 에듀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다음달 사이트 개편때는 "에듀피아 학습백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숙제 항목을 3만여개로 나눠서 멀티미디어 컨텐츠로 구성한 것으로 교과 과정의 주.월 단위의 숙제를 멀티미디어 백과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080)2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