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다소 호전된 반면 주식형펀드는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권형펀드는 기간별로 평균 0.12~0.1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성장형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0.90%에 머물렀다. 장.단기 채권형 모두 회사별로 큰 편차없는 수익률을 나타낸 가운데 외환코메르쯔투신의 단기 채권형펀드가 평균 0.06%의 수익률을 보이며 다소 부진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장기채권형인 교보투신의 "비전21C파워장기채권G-2"가 한 주동안 0.34%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도 2.55%를 기록,최고의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비과세 국공채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투신의 "믿고탁비과세국공채1"이 마이너스 0.04%,한일투신의 "한일SAT비과세국공채D-1"이 마이너스 0.27%의 수익률을 냈다. 대다수 채권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황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은 의외의 부진이다. 성장형 주식펀드 중에서는 LG투신의 "LG매직성장CH주식1"과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와이즈에셋주식형1"이 마이너스 2%대의 수익률로 같은 유형의 펀드들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