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중국법인에서 근무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사이버 사내교육시스템'(www.samsungsdi.net)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톈진 상하이 등 4개 중국법인에서 근무하는 8천여명 현지인들에게 6시그마,정보화,브라운관 제조기술 등 3개 교육과정을 중국어로 제공한다. 과목당 1∼2개월의 사이버 교육이 끝나면 교육성적을 인사시스템에 반영해 성적 우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측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공백없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약 11억원의 교육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지인의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자립경영이 가능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중국법인에 이어 올해안에 독일 말레이시아 브라질 멕시코 법인에 대해서도 현지어로 구성된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