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 14일 엔화환율은 달러당 125-130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TV아사히(朝日)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불투명한 미국경제 전망에서 비롯된 엔화강세.달러화약세와관련, 기업 경영자들사이에서는 달러당 125-130엔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면서이같이 말했다. 그는 달러당 125-130엔 정도가 "일본경제로서 바람직한 수준이며 그래야 한다고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중인 세제개편과 관련,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재정재건 보다는 경기회복에 중점을 두고 세제개편을 추진할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시오카와 장관은 이밖에 내년 봄으로 예정된 페이오프(예금을 원금 1천만엔과그 이자까지만 보장해주는 조치)와 관련, "그때까지는 금융기관을 절대로 파산시켜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