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5일 내년 세금 수입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1백13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는 최근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내년 세입예산 잠정안'에서 소득세 법인세 등 일반회계 항목에서 들어올 세수가 1백3조1천억원으로 9.9% 늘고 주세 교육세 농특세 등 특별회계 세수는 10조6천억원으로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세입 예상치는 민간 연구기관들의 내년 명목가격 기준 경제성장률(실질 성장률+물가 상승률) 전망치 7.0∼9.2%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근거로 산출한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오는 9월께 최종 세입예산안을 확정,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