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지난 3∼4월 32개 서비스 업종에 걸쳐 품질인증 신청을 받은 결과 12개 업종의 36개 사업장이 서류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인증을 받은 것은 전체 신청업체의 72%인 26개 사업장. 기술표준원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전문가평가(공개평가) 암행평가 고객평가 등 3분야에 걸쳐 다면 심사를 벌였다. 이번에 인증마크를 받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우수 고객에 대한 각종 서비스 제도를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암행평가는 표준협회 기술표준원 서비스경영진흥원 등 3개 집행기관들이 실시했다. 서비스경영진흥원의 조윤성 사무국장은 "협회 직원들이 고객으로 위장하고 서비스를 신청한 후 직접 점수를 매겼다"고 말했다. 고객 응대성과 고객 용건처리, 근무자세 등이 평가항목. LG홈쇼핑은 고객에 대한 사후서비스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표준원은 마지막으로 설문을 통해 해당 업체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점수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