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6선 회복, "테마별로 대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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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66선을 회복하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장중 급락세 회복과 반도체 현물가 상승 등이 어우러지며 매수세를 유도한 모습이다.
반도체업종이 2.5%로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엿새째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위주의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을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며 당분간 방향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코스닥지수는 9시 37분 현재 66.15로 전날보다 0.41포인트, 0.62% 올랐다.
금융, 종이목재, 출판매체,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소폭 올랐다. 상승종목수가 454개로 하락 227개를 넘었고 상한가는 인투스 등 6개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대형주가 소폭 오름세로 지수상승을 받치고 있다. 반면 LG홈쇼핑, CJ39쇼핑, 휴맥스 등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약세다.
한화증권 민상일 선임연구원은 "미국시장의 흐름을 둘러싸고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지난주부터 65~68선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3분기 경기관련 긍정적 인식없이는 박스권 탈출이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반도체주가 그런데로 양호하지만 기타 IT주로 상승세가 확산될 기미는 찾기 힘들다"며 "내수와 반도체 LCD 등 테마주로 대응을 좁히고 목표수익률로 짧게 가져가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