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현물시장에서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는 DDR D램의 고정거래가를 대폭 인상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일보와 공상시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대형 수요처들과 7월 하순의 고정거래가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128메가와 256메가 DDR D램의 가격은 각각개당 3.5달러와 7달러이상으로 올라섰다. 두 신문은 257메가 DDR D램 모듈의 가격은 48달러에서 56-60달러로 인상됐으며 이를 환산하면 개당 가격은 7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128메가 D램 모듈 가격은 종전보다 20%가 오른 28-30달러, 개당 가격은 3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