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먹거리] 장류.김치 : 양념 패키지만 들고 떠나자..휴가용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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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게 이 양념 저 양념을 병에 덜어 담는 일은 이젠 그만.휴가용 양념 패키지 하나만 준비하자"
콘도 민박 등 숙박시설을 찾는 휴가객들을 위해 장류업체들은 다양한 양념을 간편하게 준비해갈 수 있는 휴가용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해찬들은 "3 days"라는 휴가용 패키지 제품을 7월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판한 지 1주일 만에 약 1만개가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회사 측은 본격 휴가철에 들어가면 히트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장소는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이다.
구성 품목은 "태양초골드고추장"(5백g) "사계절쌈장"(1백70g) "초고추장"(1백70g "다시마간장"(2백70ml) "메주뚝배기된장"(1백g) "스팸"(2백g) "참치캔"(1백50g) "다시다"(스틱포장.10g짜리 3개) "맛소금"(1백g) 등이다.
가격은 9천3백원. 대상은 휴가용 양념세트를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본격 휴가철인 이달 중순부터 이마트 43개 점포와 하나로마트에서 "순창고추장" 3kg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휴가용 세트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고운빛매운고추장"(1백80g) "순창쌈장"(2백g) "로즈버드 커피믹스"(1회용 10개) "구운소금"(2백g) "햇살담은 진간장"(2백5ml) 등 소량 포장된 제품들을 투명아크릴 통에 넣어 휴대하기 편하게 했다.
샘표식품은 할인점 이마트가 기획한 "이마트 바캉스용품전"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이마트 전 점포에서 "바캉스 기획세트"를 판매키로 했다.
여기엔 "쌈장"(2백50g) "맑은 조선간장"(1백50ml) "꽁치 통조림"(4백g) "깻잎 통조림"(90g) "귤 통조림-생귤생귤"(1백70g) 등이 들어있다.
가격은 3천2백원. 피서지에 갖고 다니기 좋도록 작은 튜브에 담겨진 휴대용 고추장도 인기다.
대상은 7월 초 1회용 튜브 포장 형태의 "청정원 쇠고기 볶음 고추장"을 내놨다.
순창고추장에 볶은 쇠고기,마늘,참깨,참기름 등을 배합한 볶음 고추장으로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제대로 된 비빔밥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0g 짜리 한개에 1천3백원. 대상은 조만간 케첩 마요네즈 돈가스소스 드레싱 등도 10g짜리 1회용 팩으로 포장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야외 나들이 도시락 용으로 적합하다.
해찬들은 지난 2000년부터 "태양초 레츠고 튜브 고추장"을 60g 짜리 3개 한 묶음(3천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일본 수출에도 나섰다.
일본에서는 60g짜리 3개 세트 제품과 30g짜리 낱개 제품을 판매중이며 올들어 현재까지 각각 7만개,3만개가 일본에 수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샘표식품도 지난해 말부터 일본에 튜브형 고추장을 수출하고 있다.
튜브형 고추장은 대한항공의 기내 쇼핑 품목에도 올라(사조식품 공급) 출국하는 해외여행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휴가지에서 제대로 된 쌈장 맛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를 넣은 고급 쌈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샘표식품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6월부터 마늘 파 참깨 등 8가지 양념과 볶음 콩가루를 넣은 "고기와 야채에 좋은 쌈장"을 판매하고 있다.
2백50g 포장이 1천5백50원,5백g 포장은 2천8백원. 해찬들은 전통 메주된장에 표고버섯 마늘 양파 등 10여가지 재료를 첨가한 고급 쌈장을 곧 내놓는다.
회사측은 "대개 주부들은 시판 쌈장을 구입한 뒤에 갖은 양념을 넣어 사용하지만 새로운 고급 쌈장은 다른 재료가 전혀 필요없다"면서 "휴가지에서 특히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