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RIS 회원들은 선행 기술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허와 실용실안 정보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정보원이 최근 KIPRIS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천6백62명 가운데 83.4%는 특허와 실용실안 정보를 얻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대답했다. 상표정보와 의장정보는 각각 9.8%와 1.9%에 그쳤다. 특허.실용실안정보를 이용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선행기술 조사"라고 응답한 이용자가 46.2%로 가장 많았고 "기술동향 파악과 연구개발"(30%)이란 대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밖에 "자사의권리 관리및 침해조사"와 "공동연구및 라이선싱 추진"이라고 대답한 사람들도 각각 9.5%와 8.1%나 됐다. KIPRIS 이용자들은 주로 특허 등 산업재산권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84.9%는 업무성격상 필요해서 KIPRIS를 찾는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89.0%는 KIPRIS가 업무상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는 기술이 72.0%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과 브랜드가 각각 5.2%와 4.2%였다. KIPRIS를 이용하는 주시간대는 오후 5시이후(30.0%)와 오후 1~3시대(26.9%)였다. 응답자 가운데 67.8%가 한달에 세 번이상 KIPRIS를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하루에 세번 이상 사이트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7.3%나 됐다. 응답자 중 65.2%는 해외특허 정보도 수집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특허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외국특허청 및 해외 인터넷사이트"(44.5%)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해외특허정보를 제공하는 국내사이트의 데이터양이나 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며 KIPRIS에서 해외특허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국내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28.1%)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해외특허정보는 미국(63.3%)이었으며 일본(25.7%)이 뒤를 이었다. 유럽은 2.5%에 불과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