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경영학 박사 출신의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 19일 개점하는 SK증권 해남지점의 박순미 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순미 지점장은 전남대학교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강사로 활동 중이다. 13년여의 직장생활 경험까지 더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지점장은 "적극적인 고객유치와 영업활동으로 빠른 시기에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와 재테크 강좌를 활성화해 지역에 올바른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직장생활을 통해 여성 관리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증권영업에서도 섬세한 관리 등 여성의 장점과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1959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완도고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방송통신대에 진학하여 학업에 대해 꾸준히 열정을 실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