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체인 인터큐브(대표 강원희)가 중국에 이어 호주 시장개척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한다. 강원희 대표는 최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단말기 카이코코 모델이 호주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텔스트라가 실시한 휴대폰 성능검사 'CDG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CDG테스트는 현지 통신환경에서의 단말기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수입 사전검사 성격을 띠고 있다. 인터큐브는 호주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이 지역에 카이코코 단말기를 30만대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의 한 업체와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터큐브는 올초 중국 CEC(중국전자)와 서우신(首信) 등에 모두 60만대 1억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031)600-30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