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소프트가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세계 온라인 복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피코소프트는 18일 브라질의 리오 데 제네이로 주정부의 온라인 로터리 수탁사업권자인 콤브로그 컨소시엄과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S/W를 포함, 총 724만달러(90억원)어치의 시스템솔루션을 턴키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코소프트는 다음달부터 자사의 S/W 및 온라인 터미날 등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 2003년 2월부터 브라질의 리오주에서 온라인 터미널을 이용한 복표 및 복권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은 “특히 이번 수출물량중 200만달러를 차지한 S/W는 서버용 소프트웨어는 피코소프트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돼 세계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리오 계약에 이어 추가로 2~3개의 지역 내 수탁사업자와도 솔루션공급계약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소프트는 또 이번 계약에서 리오주의 복표서비스 및 이를 이용한 금융트랜잭션서비스부분에 대해서도 5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사업권 확보도 검토할 방침이다. 브라질의 리오는 지난해 1억달러의 온라인 복표매출 및 100%의 성장율을 보이는 등 브라질 내 두번째로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50%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연간 50억~100억원의 운영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