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가 2천6백만명에 달하면서 해킹이나 사이버 범죄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해킹사고는 1998년 1백58건에 그쳤으나 99년 5백72건, 2000년 1천9백43건, 2001년 5천3백33건으로 폭발적 증가세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는 2천8백29건을 기록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오는 2007년에는 연간 32만건의 해킹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도 마찬가지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발생건수는 99년 1천7백9건에서 2000년 2천4백44건, 지난해에는 무려 3만3천2백89건에 달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