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8일 연예기획사들의 주식 로비 의혹과 관련,SM엔터테인먼트 주주 2명을 전날 소환하는 등 기획사 주주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주식의 차명 보유 여부와 주식 취득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근 잠적한 모 인기가수가 동료 가수들이 방송사 PD 등에게 앨범홍보비를 제공하는 데 관여하는 등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일부 방송사 PD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기획사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모 방송사 PD 은모씨 등에 대한 신병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