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3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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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옐로칩과 블루칩은 기관과 외국인들 차지이고 개미가 살길은 돈이 몰리는 곳을 부지런히 찾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관리종목인들 어떻습니까."
자신을 '원조 개미'라고 밝힌 한 독자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그는 "대량 거래가 이뤄지는 종목,돈이 몰리는 종목에서 대박이 터질 수 있다"며 "돈이 몰리는 곳에서 물려야지 손절매라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정서가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 게 사실이다.
증권가에선 우량주와 실적주를 주로 매매하는 투자자를 1부리그,코스닥의 IT주 투자자를 2부리그,이도저도 아닌 부실주를 매매하는 투자자를 3부리그 선수로 분류한다.
1부리그가 침체된 가운체 3부리그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어느 모로 보더라도 난센스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