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바캉스] (바캉스 기상도) 이달 몇차례 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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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바캉스시즌을 맞아 사람들의 관심이 '날씨'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월 초부터 태풍 '라마순'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올 여름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여름휴가를 위한 첫째 조건인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에 따르면 금년 여름철에는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티베트 상층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하게 동아시아 북부지역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빠르게 동아시아 지역으로 세력을 떨쳐 우리나라가 평년보다 다소 일찍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6월부터 영향을 준 이 장마전선은 7월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북태평양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로는 7월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에서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때가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19~26도, 강수량은 1백54~3백45mm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두세차례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종종 있겠다.
8월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19~27도로 평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1백74~3백75mm로 평년보다 조금 적겠다.
올 여름철 태풍 발생 수는 평년(11.2개)과 비슷하겠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수도 2.5개 정도로 평년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