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건설주 중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5만8천주를 순매수하는 등 지난 5월30일부터 모두 3백98만8천주(5.29%)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주가도 10.3% 올랐다. 특히 30개 해외기관이 투자한 모건스탠리딘위터투자회사의 펀드가 지난 2개월간 1백13만3천50주(1.50%)를 추가 매수해 보유물량이 5백2만1백67주(6.66%)에 이르고 있다. 대신증권 한태욱 연구위원은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활황으로 영업이 호전되고 있고 대규모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