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홈이 업무처리 미숙으로 유상증자를 연기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하이홈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주금 미납입으로 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하이홈은 아메리카 오리엔털 그룹과 CHK캐피털 그룹에 1백만주씩 배정키로 했으나 배정대상자가 주금 22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증자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하이홈은 18일 "납입일인 지난 12일 주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내용일 뿐 증자가 철회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아메리카 오리엔털 그룹과 CHK캐피털 그룹이 지난 6월14일 22억원의 증자대금을 입금했으나 업무상 차질이 빚어져 주금납입일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