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노사의 임단협안 잠정 합의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기아차는 오전 9시 30분 현재 나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150원, 1.40% 높은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새벽 인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150%+80만원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벌이던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조업이 가능해졌고 생산차질 우려가 제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아차는 노조의 부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16일까지 3만3,400대의 생산차질에 매출손실 4,29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