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플라스틱산업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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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만에 맞닿은 미국 미시시피주 걸포트 공항에서 차로 1시간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해티스버그의 웨스턴 컨테이너 공장.
이곳에선 하루 평균 2백30만개의 플라스틱 병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웨스턴 컨테이너 같은 플라스틱 업체가 이곳 미시시피주에만 70개가 넘는다.
미시시피주가 플라스틱 산업을 꽃피운 비결중의 하나는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 이외에도 기업,학교 및 연구소,주 정부가 마치 한 회사의 구성원처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강력 플라스틱 제품인 파맥스를 개발한 미시시피 폴리머 테크놀로지의 닉 말코비치 부사장은 "지난 1월 이곳에 연구소와 실험실을 연 것은 전문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대표적 연구의 산실은 남 미시시피대학(USM)에 있는 폴리머 프로그램,주 정부가 돈을 댄 폴리머연구소 등이다.
특히 플라스틱 기술을 일찌감치 연마할 수 있는 2년제 페털고등학교의 폴리머 프로그램은 전문인력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産)·학(學)·관(官)의 탄탄한 협조체제가 미시시피주를 플라스틱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켜가고 있다.
해티스버그(미시시피주)= 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