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직원들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식 유학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업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내 유학제도와 구별되고 유학에 따른 업무공백 부담이 줄어들어 직원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운영하는 맞춤식 유학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대학의 온라인 석사과정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또 모든 교육과정을 학습자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도 맞춤식 유학제도의 장점이다. 온라인 석사과정은 인터넷 동영상,전자메일,채팅,게시판 등을 이용한 교육방식이며 국내 대학 가운데는 아주대 세종대 숙명여대 등에 개설돼 있다. 포스코는 현재 운영중인 사이버 MBA(경영학석사)과정도 확대,각 과정에 4주(20시간)씩 올해 모두 4회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이버 MBA 과정의 개인별 학습지도는 서울대 박철순 교수 등 경영학 교수진들과 학습생 사이의 1대1 학습을 통한 학습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