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 페스티벌] 대상 : 신한 온라인 파이낸스 ..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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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금융의 최강자.'
신한은행이라는 이름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한국경제신문 주최 제2회 e금융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한 온라인 파이낸스'는 이같은 경쟁력의 원천이다.
신한 온라인 파이낸스는 인터넷뱅킹 시스템인 이지뱅크(EzBank) 인터넷 대출인 사이버론(Cyberloan) 거래 전용 온라인 금융인 이지플러스(ezPlus) 기업고객을 위한 비즈뱅크(Bizbank)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국내 인터넷 뱅킹의 선구자로 통하는 이지뱅크(www.shinhan.com)는 말 그대로 쉽고 편리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지뱅크에 접속하면 자신이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모든 통장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PC(개인용컴퓨터)의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돈을 송금할 경우 한번의 클릭만으로 계좌번호가 입력된다.
이같은 편리성 때문에 신한은행 고객 10명중 3명은 창구를 찾지 않고 이지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이버론(www.cyberloan.co.kr)은 이미 신한은행의 주력 신용대출 상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사이버론은 인적사항과 신용정보를 항목별로 점수화한 개인신용 평점시스템(CSS)을 바탕으로 대출 신청과 동시에 가능 여부를 통지해 준다.
금리도 은행 창구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싸다.
대출이 가능한 경우 가까운 신한은행 점포에 찾아가 필요한 서류만 내면 바로 돈을 빌릴 수 있다.
거래 전용 뱅킹 소프트웨어인 이지플러스는 'PC 속의 작은 은행'이다.
이지플러스는 특히 은행권 최초로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을 도입, 본격적인 초고속 전자금융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머니메일(www.moneymail.co.kr)을 이용하면 상대방 은행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e메일이나 휴대전화로 돈을 보낼 수 있다.
개인고객들은 한번의 가입으로 이지뱅크 등 모든 전자금융채널을 연중무휴 이용할 수 있다.
비즈뱅크는 신한은행이 자랑하는 기업들을 위한 전자금융 통합솔루션.
인터넷 뱅킹은 물론 기업자금관리 서비스와 기업간 전자상거래 결제 등 5백여개 서비스와 9백여개 기업재무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고객 커뮤니티인 '신한 프리미어클럽'은 무료 경영컨설팅과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외에 회원사간 자유로운 정보.지식 공유의 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의 온라인 금융서비스는 한국 e금융의 역사로 통한다.
지난 99년 7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뱅킹과 인터넷 대출(사이버론) 서비스에 나섰다.
이는 국내 금융산업을 오프라인 영업에서 본격적인 온라인 영업으로 전환시키는 분수령이 됐다.
특히 사이버론은 6개월 만에 창구 대출 건수를 앞지르는 성과를 보여 국내 금융계의 e금융 투자 열기에 불을 지폈다.
2000년 2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당행 및 타행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제외한 외환송금 수수료 등 모든 송금수수료를 완전 면제하는 파격을 단행, 국내 인터넷 뱅킹을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기업고객을 위한 전용 IT(정보기술) 콜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상담원을 통해 기업의 e비즈니스 업무를 지원하고 나선 것도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 덕택에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은행권 최고다.
지난 6월에는 인터넷 뱅킹 전문 평가기관인 스톡피아로부터 5분기 연속 평가등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남기도 부행장은 "신한은행 총거래 건수중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지난 4월 기준으로 27%에 달한다"며 "이처럼 고개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일선창구에서 온라인을 통한 저비용 채널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은행의 경영실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