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1개월만에 두자리수 증가 .. 이달 133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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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7% 가량 늘어 2000년 10월(14.3%) 이후 21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되찾을 전망이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9일중 수출은 작년 동기(57억9천1백만달러)보다 28.0% 증가한 74억1천3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산자부는 이달 들어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달 전체로는 수출이 전년 동월(1백13억9천2백만달러)보다 17% 가량 많은 1백33억∼1백3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1백27억∼1백28억달러로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비교 대상인 작년 7월 전체 수출이 지난해 월간 수출액 가운데 최소치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사상 최악의 감소율( 21.2%)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올 7월 수출액이 1백33억달러 안팎에 이르더라도 2000년 7월 수출액인 1백44억5천6백만달러에 비해서는 10억달러 이상 적은 수준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이달 들어 공휴일 등 계절적 변동요인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1∼19일 누계기준)이 5억1천5백만달러로 지난 6월(5억4천8백만달러)보다 뒷걸음질, 본격적인 수출 회복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