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에서 세계로] 울산 '메츠' .. 플랜트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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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알짜 토종기업.'
울산소재 메츠(대표 이중희.51)는 대기업 공장장이 분사 형태로 창업한 기업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삼성석유화학 울산공장장 출신인 이중희 사장은 지난해 1월 석유화학업계의 경영여건이 악화되자 스스로 분사를 결심하고 플랜트 설비관리분야 전문업체인 메츠를 차렸다.
안정된 자리를 물리치고 분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이 사장의 당찬 모습에 30여명의 현장 직원들이 뜻을 같이했다.
근무경력이 20년 이상 된 숙련 기술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젊은 경영'으로 보답했다.
젊은 직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모든 회사방침을 공개리에 결정했다.
현장직원들은 이 '젊은 회의'에서 자유롭게 요구 사항을 털어놓게 됐다.
인사도 능력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삼아 실시했다.
메츠는 창업직후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플랜트 설계 등 고부가가치 첨단사업에 사운을 걸었고 이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4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대기업인 PT-AMI사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에도 플랜트 공정개선 등을 요구할 정도다.
올해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중국 등지를 집중공략해 80만달러 해외 수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목표도 85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 사장은 "현장중심, 품질 최우선 경영 등을 통해 고효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52)278-6684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