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광역단체장에 듣는다] (8) 전북.강원 광역단체장에 바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용찬 < 전북대 교수 >
도민과 함께 토론하고 공유하는 도정이 이뤄졌으면 한다.
과거 새만금 사업이나 공항 유치 등과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들은 추진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혼선을 낳았다.
이를 교훈삼아 도정 비전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도민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돼야 하며 재정투명성 인사공정성 등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열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경제특구 지정에 대한 강 지사의 의욕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조급하게 추진해선 안된다.
경제특구는 점에서 선으로 또 면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우선 군산항과 군장공단 자유무역지대의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노력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본다.
송기태 < 전주상의회장 >
전북 지역은 지난 40여년간 진행된 산업화와 개발에서 낙후돼온 지역이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지역경제 비중은 2%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과거 3백만명이던 인구가 급기야 2백만명선까지 붕괴되고 있다.
도내 대표 향토기업이었던 한국합판 쌍방울 보배양조 태창 백화 등도 줄줄이 도산해버렸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유치돼야 한다.
또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 김제신공항 건설, 부창대교 건설, 서해안고속도로 주변개발, 동부산악권과 서부평야권 연계개발 사업,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조속한 설립추진 등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떠나는 전북에서 돌아오는 전북으로 전환되고 도운이 융성해 전북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경수 < 춘천상의 회장 >
취임을 재삼 축하하며 강원도가 중심이 되는 잘사는 강원도 세상을 지역 상공인과 더불어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강원관광 진흥은 반드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직결돼야 하며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지역 발전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주길 희망한다.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해 도심지중화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경춘선 전철화사업 제8공구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중앙고속도로 철원연장사업 등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수도권에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ST(항공우주기술) 등 6대 신산업 육성지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근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다.
이는 강원도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